기득권들의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진흙탕속 세상이야기-논평

정치라는 것이 꼭 한 나라를 다스리는 곳에서만 나오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절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 보니 모여서 살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사람이 모이는
장소라면 학교, 회사, 심지어 친구들간에 있어도 정치라는 것이 보이지 않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정치라는 것이 기득권들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혹은 경쟁대상자를
제거하기 위한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말과 행동들로 나타나고 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한다. 좀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만 소설 도가니 에서 보면 저자는 이런말을 했다. 갖은 자들
이 갖을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힘은 갖기 못한 자들이 갖으려고 하는 힘의 두배는 된다
이말은 아마도 갖은 사람은 갖지 못했을 때의 불운함과 갖고 있을 때의 안락함을 모두 다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는 점점 경쟁이 더 심화되고 있는 사회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다. 다들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남을 밝고 일어서지 않으면 반데로 나를 밝고 올라서게
된다는 것을 말히다. IT등의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의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면
서도 생산성은 향상되고 있고 급여/복지 등의 좋은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다보니 학생들
간에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요즘 한창 중학생들의 왕따 문제와
자살사건으로 세상이 떠뜰썩 한 상황인데, 이 와중에 태권도와 같은 운동을 하는 학원들이
발디딜 틈이 없다고 한다. 약간 부정적인 면을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들/딸들이 남을 때릴수는 있어도 맞는건 안되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경쟁은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고 그 시너지 효과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더욱
극적으로 달리게 되는 경쟁이다 보니 정당하지 못한 경쟁이 그 집단의 이상한 형태의
정치로 탈바꿈되어 나타나는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문제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옳은 의미의 경쟁, 즉 선의의 경쟁만을 갖고는 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버스가 아닌 KTX를 타면 좀더 편하면서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안락함 때문일
것이며, 이러한 좀더 비싼 값을 치루어야 하는 KTX의 요금지불을 하기 위한 악순환의
반복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결론지어 본다

아마도 나의 세대까지는 계속되리라고 생각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비수에 맞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나의 다음세대가 올 때쯤이면
정의와 도덕이 중심이 되고 선의의 경쟁이 우선시 되는 세상이 올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장가도 가지 못했지만 나의 다음세대에게는 꼭 정육면체의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면을 알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학문의 즐거움 나의 취미 독서&서평


`학문의 즐거움` 이라는 책이다. 올해에는 경제 관련 분야만 읽으려고 하는 중이고 읽을 책 목록까지
만들기도 했는데 뜬금없이 끼어들게 되었다. 이책은 `안철수의 서재`라는 책속에서 소개된 책이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교수님을 너무나 존경해 마지않는 내가 읽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먼저
읽게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한 유명한 수학자의 인생경험을 적은 작은 에세이이다. 수학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필드상을 받았다고 한다. `특이점의 해소`라고하는 논문을 통해서라고 하는데 이 말만 갖고는
어떤 논문인지 의미는 잘 모르겠다.

저자의 집안은 부유했었는데 전쟁 등의 이유로 가세가 기울었던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상인으로서 성공하셨었는데 그의 아들인 저자도 상인이 되기를 바라셨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다보니
숨어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의 아버지는 `대학은 공부를 특별히 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도 한다. 그 후에 대학에 가고 유학을 갈 때에도 과외를 통한 아르
바이트로 스스로 해결해야 할만큼 쉽지 않음 길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에 대해서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분명 세계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것 같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본 저자는 오직 노력과 깊은 생각만을 몇가지 경험을 통해 반복해서 말해주고
있을 뿐이었다. 다른사람이 10시간 동안 공부한다면 자신은 그 두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공들여야
이해할 수 있었다라는 말이나, sleep with problem (문제와 함께 잠자라)라는 말을 하였고 자신의
어머니가 그 당시 상황으로선 교육을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텔리하고는 거리가
먼 분이셔서 무언가 저자가 질문을 하면 답을 주실수는 없었지만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셨던
부분에 대한 얘기, 고등학교 때 한 사교성이 좀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철학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친구를 사귀었던 얘기 등을 통해서 깊은 생각과 노력의 중요성을 간접적 경험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반데로, 한때 음악에 심취해서 전공으로 선택하려고 했다고 연주회를 통해 포기했었던 점, 특이점
해소에 대한 연구를 2번의 실패를 했었던 점, 주임교수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연구를 말렸었던
점 등을 통해 자신은 이런 실패와 고난을 갖게 되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끊질긴 노력과 깊은 생각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경험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저자가 일본사람이고 난 일본의 정치적/군사적인 과거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약간의
서운함(?)이 있었다. 책에서 보면 미국인과 일본인, 미국과 일본을 비교하는 부분에 대해서 2~3번
나온다. 물론 세계적으로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고 저자가 일본사람이면서 미국 등에 유학을
갔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어서 이긴 하지만 일본에게 피해의식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는 마치 세계속에 미국과 일본만이 있는 것 같은 약간의 소심한
불쾌함이 있었다. 어디선가 본건데 세계의 경제중심이 서서히 아시아로 옮겨지고 있다고 하는걸
본것 같다. 더구나 일본은 아주 옛적부터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물론 한국은 중국의 영향
을 받았지만 말이다. 책속에서 저자가 미국과 일본의 얘기속에 떠오르는 태양(?)인 한국의 얘기도
해주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소심한 서운함을 느꼈다


# 다음은 다시 경제 관련 책으로 와서 저자를 알고 있는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송해 볼 수 밖에 없는
  이유 라는 책을 볼 예정이다, 혹시 또다시 끼어들기 하는 책이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90%를 위한 서민 투자학 나의 취미 독서&서평


2012년은 경제관련 분야 책만 보기로 했고 그 중 이 책이 첫번째 책이 되었다. 초반에 대략 10권정도까지는 가능한 쉽고
분위기 파악한다는 의미로 책 선정을 하려고 한다. 먼저 이책은 나름 의미가 있다. 저자가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
같은 팀의 선배가 쓴 첫번째 책이다. 현재 시점으로는 두번째 책이 출간되었고 이제 내일부터 읽으려고 생각중이다.
이 책은 2010년 9월경에 나왔었는데 2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그 당시는 경제분야에 관심이 적었기도 했고,
투자 혹은 주식과 같은 것은 위험한 재테크라는 생각을 매우 컸지 때문에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좀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그런지 재테크에도 비슷한 성향이어서 큰 이율을 목표로 삼는 것보다는 작은 손실을 보지 않고 원금보장되며
적은 금액이어도 이자를 확정 받을 수 있는 제1/2금융권 중 문안하고 비교적 높은 이율의 적금/예금만을 고집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 부분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알고 안하는거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도 한 몫 했다.

한 마디로 책을 요약해 본다면 "재테크를 위한 기본 소양서" 정도가 아닐까 한다. 책의 초반에는 재테크(책의 제목은
투자학이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재테크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를 시작하려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이 나온다. 저자의 첫글에서 통찰력에 대한 글이 나온다. 경제는 인간학에 가깝다라는 말을 하면서
국부론/맨큐의 경제학과 같은 책을 보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게 생각하고 꽤뚫어 보는 통찰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꼭 경제학만이 아닌 많은 독서를 언급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런 말은 전부터 너무
많이 들은 얘기였지만, 투자는 꼭 여유자금으로 하라는 말이었다. 그래야 탐욕과 공포로부터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얘기로는 투자의 기본기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투자의 바로미터는 금리와 환율이라는 말을 했다. 금리는 경기가
좋아질 때나 하향선을 가리킬 때, 주가가 오르고 내릴 때를 나타내는 지표라는 말을 했고,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의 약 30%는
외국자본인데 그들의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환율의 차이로 인한 환차익(때론 환차손이
될 수도 있겠지만)까지 얻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대기업들의 수출이 경제를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큼으로 역시 환율에 의한
시장변동이 클수 밖에 없음으로 앞에서의 금리와 함께 환율 역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펀드와 주식, 부동산에 대한 얘기들이 뒤를 이었다. 펀드는 장기투자이고 분산투자(시점으로나 종목으로나)이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보니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예로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때는 당연히
비용과 함께 아이르 돌봐줄 선생님은 어떤지, 간식은 어떻게 잘 나오는지 등 알아보면서 펀드라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건
아이를 맡기면서 적당히 아이를 돌봐주고 돈은 알아서 적당히 가져가세요 라고 하는것과 같다는 얘기를 했다. 펀드의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말과 함께 장점으로 내세는 코스트 에버리징과 함께 역 코스트 에버리징 함정에 대한 말을 함으로서
장기투자도 때론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이젠 주식투자다.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 부른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 챕터에서는 공부와 경험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꼭 여유자금 혹 없어도 괜찮을 만한 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주식은 경제상황을 예측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그리고는 경제적인 상황을 알수 있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종합주가지수와 상하향 곡선이 비슷하게 움직임으로 시장을 감지하는 지표로서 사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 몇가지 지표를 나타내는 그래프들의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은 부동산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우리나라(특히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 투자하면
아파트인데 지금까지 아파트의 성공이 이제는 막바지라는 얘기였다. 지금까지는 한해에 9%에 육박하는 성장을 하면서
지금 우리의 아버지/어머지 세대들이 경제력을 뒷받침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았기 때문에
아파트의 가격이 오를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라는 것이다. 지금 30대에서 40대 초중반이 아파트를 샀다가 팔 시점이
되면 그 아파트를 사게될 세대는 지금의 20대일 것인데, 흔히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있고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60%를
넘지 못하고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 현 시점인데 지금 우리가 사는 값보다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살 수 있는
경제적 힘을 갖는 사람의 기반이 줄어든 다는 것이다. 또다른 문제로는 현재 아파트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태인데도
지금까지로는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랐으니 좀 무리해서라도(심지어는 매매가의 50%를 대출받아서라도) 사게 되면
나중에 이자와 함께 매매시의 부대비용까지 합하여도 더 오를수 있다라는 맹신을 비판하고 있었다. 큰 대출받은 금액을
값아 나가면 은퇴할 때 쯤에는 아파트 한채만 남아 있을 것이다라는 얘기였으며 지금까지의 재건축의 의미와는 달리
그때는 자기 돈으로 직접 해야할지도 모를일이라는 것이다. 재건축 얘기를 하면서 지금도 아파트가 수요보다 공급이
앞서려고 하는 시점이고 현재도 미분양 된 아파트가 군데군데 있으니 이 재건축 역시 맹신해서는 안되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세번째 파트는 꼭 투자/경제 얘기라기 보다는 형이 동생에게 해주는 교훈 같은 얘기들로 구성되었다. 바다에서
항해를 할 때 꼭 필요한 것이 나침반이듯이 자신의 재무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상태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서 현상태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꼭 어려운 경제 책에서만이 아니라 생활속에서도 경제지표를 알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고, 언론도 하나의 이해집단이자 이익집단임으로 그들이 주는 정보를 갖고 선택의 지표로
활용하지 말고 꼭 재해석 해봐야 한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경험담을 덧붙이면서 보증이나 큰 돈을 빌려주지
말라는 말과 최고의 투자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며, 현명한 노후대책은 건강이다라는 모두들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던 내용을 다시한번 언급해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경제분야의 책을 보기로 했고 이 책이 처음 본 책이었다. 위에서 처음에 적었지만 약 10권정도 까지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선정했는데 이 책 역시 깊이 있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재테크(투자라기 보다는)를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을
말하고 있었다. 나름 재밌있었던 것은 펀드의 숨겨진 진실이었는데 당연히 펀드의 이익과 손해와 무관하게 수수료를
받아간다는 사실과 펀드의 장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투자가 때론 독이 될 수도 있다라는 점과 부동산 투자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는 것이었다. 나도 2008년에 수원에 아파트를 샀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묻지마 투자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씀함이 있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면을 엿볼수 있었는데 나름 바른 얘기이기는 하지만 부디 저자가
틀렸기를 바란다. ㅎ

마지막으로 저자의 블로그를 링크해 놓는다. http://www.successguide.co.kr

새로운 취미 갖기 끄적끄적

한 3년전 정도에 6개월 정도 했었던 운동 권투
당시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린 경험은 없었던 거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인 헬스도 했었지만 좀 재미라는 면에서는 내게는 맞지 않는 운동이었던데 반해
권투는 운동시간 동안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시작해 보려고 알아보았는데, 그때 당시 했었던 곳은 인터넷상에서는 찾을수가 없다.
아마도 폐업 한 듯 하다. 그래서 회사/집 근처로 알아 봤는데 회사근처로는 없었고,
결국 집근처로는 전철역 1정거장에 위치하는 구로디지털 단지역 앞 5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스마일 복싱클럽" 이다. 시설면에서는 전에 했던 곳보다 더 깔끔하고 좋은것 같다.
반면 당연히 금액은 비싸다. 벌써 3~4년 전일이기는 하지만 금액이 1.5배 정도 오른것 같다.
3개월에 22만원(현재는 2만원 정도 할인 해주는 것 같다)이고 운동복 대여시 1개월에 1만원 추가이고
개인 락카룸 있고, 샤워시설(온수 포함 ㅎ) 가능하고, 운동화만 지참하면 바로 운동 가능한 것 같다.

올해는 결혼도 하고, 회사에서 내 자리도 확보하고, 책도 경제분야 50권 읽고, DB 관련 공부 하고
계획과 목표에 의거 하나씩 이루어 나가고 재밌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지금같은 생활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고, 그러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ㅎㅎ



2011년 마지막을 그리고 2012년의 시작을 함께 내 인생의 2번째 연애

이제 너와 만난지 한달 정도 된거 같해
오늘 만날것까지 하면 5번째 만남이야
(첫번째는 우리 회사 앞에서 보고 대화하고 저녁먹었고,
 두뻔쩨는 영화-오싹한 연얘 봤고(이때 과감히 너의 손을 잡았지 ㅎ),
 세번째는 잠깐 점심만 같이 했고, 네번째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연극보고 맥주한잔했고)

신정을 부모님과 함께 보낸다는 너의 말에 당연하다는 생각이었지만 못내 아쉬웠었고
구정때 내려가기로 했다는 너의 말에 부모님의 섭섭해 하실 마음을 떠올렸지만
내심 반가웠던게 그때의 심정이었어

처음엔 신년이 다가오는 이 시점을 어떻게 의미있게 보낼까 생각했는데,
내가 1/1 출근을 해야 해서 생각의 범위가 좁혀질수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예전에 같이 얘기했던 찜질방으로 정했었어 온라인상으로는 제법 많은
얘기를 했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직접 얼굴을 보면서 이때 만큼 많은 얘기를 한건
처음이었던 것 같해. 그리고 1/1 새벽이 되어서는 내가 이제는 정말 전에 그 사람을
떠올리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넌 농담반 진담반 나이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난 웃음으로 넘겼지만 나이에 민감한건
나인거 같해, 이제 결혼적령기 초절정 때 이잖아.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다가갈께.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아서 상처주거나 실수하지 않게 말야

전에 그사람이 내게 얘기해 주었거든,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그때는 그렇게 못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려고 해. 내가 종종 그 사람 얘기를 한다고 해서 잊지 못해서 그런거 아니고,
비교하는 것도 아니야. 그냥 그때를 하나의 경험으로 보고 지금을 바로잡으려는 거야

오늘 전자세금계산서 일을 다 마무리 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이제 우리 얘기를 기록하고 싶더라고, 지금까지는 단순하게 서평위주로만 적었었는데 말야
그래서 이게 첫 글이 되었어

앞으로도 같이 많은 얘기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앞날을 함께 걱정하고 준비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1 2 3 4 5


통계 위젯 (화이트)

24
2
610